꿈, 차, 시방
- RollingTea 구르다
- 2024년 4월 18일
- 1분 분량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쉰아홉 번째 장
나는
치우치기 쉽고, 오래 기다리지 못하는 성품을 고쳐서
살기 위해
차 마시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치우치고 차분히 기다리지 못하면
마음 안에 있는
미더움과 너그러움을
잃기 쉽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미더움은
진리를 지니고 실천하는 힘이며
너그러움은
이해하고 용서하며 나누고 돌봐주는 지혜입니다.
이 둘을 잃고는
영영
사람 노릇 할 수 없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내 안을 들여다보며
다스리고,
닦고,
참회하는
삶을 꿈꿉니다.
오늘도
꿈과 현실 사이를
오가며
동장윤다를 만들고 있습니다.
2024년 4월 19일,
정 동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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