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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짓다

최종 수정일: 2022년 8월 23일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열네 번째 장










농사는 하늘과 사람이 하나임을 믿음으로 짓는 일이어서, ‘농사를 짓는다’고 합니다.

하늘과 사람이 하나 됨은 모든 종교의 근본입니다.

하나가 됨은 이미 다 이루어졌음을 믿음으로

삶을 지으라는 기독교, 불교, 도덕경의 공통점입니다.


도덕경은 “載營魄抱一 能無離乎?” 즉 “몸과 영혼을 하나로 감싸 안아서 떨어지지 않게 할 수 있느냐?”라고 묻습니다.

몸에 정신이 깃들지 않으면 헛것-사악한 생각, 탐욕 등-이 몸을 차지하게 되고

그런 습관이 배어서 몸을 헝클면, 사악함의 노예가 된다는 것이지요.


정신없이 산다는 말이 얼마나 무서운 것인지 다시 챙기는 하루가 되십시오.


차 마시는 일이 정신없는 짓이 되지는 않았는지 돌아보십시오.












2022년 5월 21일


정 동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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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iel, Pier Antonio 1510-1576, Cinque Libri di Piante 16th century illust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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