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우주
- RollingTea 구르다
- 1월 20일
- 1분 분량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 위에서 쓰는 편지, 일흔여덟 번째 장
나는 안 돼! 하면서
자기 생각에 한계를 두지 말고
내 안의 우주를 알아볼 수 있다는
생각을 닫지 마십시오.
살고 있는 이곳의 설익은 정치는 익어가는 과정이며
시대의 일그러진 표정 외면하지 말고
삶의 가파른 길에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와
증오, 혐오감도 꾹꾹 참고 이기셔야 합니다.
그리하여 세상 때문에 지치지 마십시오.
그대의 삶은 세상 뜻과는 다르게
펼쳐질 것입니다. 본디 그랬으니까요.
바깥세상 따라가지 말고 그대 안의
우주를 기다려서 반갑게 맞으십시오.
대한 추위도 그런 그대를 응원할 테니까요.
2025년 1월 20일,
정 동 주
댓글